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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회계사입니다.

 

서점에서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읽지 않은 책 1위가 아마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부론을 쉽게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본 포스트를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제1편 노동생산력의 원인에 관하여, 그리고 그 생산물이 인민의 여러 계급 가운데에서 자연적으로 분배되는 질서에 관하여

 

제1장 분업에 관하여

 

분업은 노동생산력을 크게 증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분업의 결과가 노동생산력을 크게 증진시키게 하는 이유는 다음의 각기 다른 세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모든 개별 직공의 기술력이 증진됩니다.

둘째, 한가지 일에서 다른 일로 넘어갈 때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됩니다.

셋째, 기계의 발명도 분업 과정에서 발생하였으며, 분업은 이러한 기계를 활용하도록 해줍니다. (물론 기계 발명은 분업과정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계 발명가들의 창의 또는 철학자들에 의해서도 발명되었다.)

 

결과적으로 잘 다스려진 사회는 보편적인 부유(Universal Opulence)를 국민의 최하층 계급까지 누리고 있으며, 이는 분업의 결과로 야기된 커다란 증식으로 인한 것 입니다.  각 직공은 자기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가지고 있으며, 다른 직공도 동일한 입장에 있으므로 상호간에 재화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교환과정에서 풍부한 공급이 이루어지면 전반적 풍요가 사회의 모든 갖가지 계급으로 퍼져 나갑니다.

 

제2장 분업을 일으키는 원리에 관하여

 

분업은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교환성향에서 생깁니다. 이러한 교환 성향은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촉진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고 있는 동의, 교역, 구매 등과 마찬가지로 분업을 일으킨 원리도 이러한 동일한 거래인 것입니다.

 

사람들간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의 차이는 아주 미미한 것이며, 성년이 되었을 때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짐으로써 다른 직업과 구분이 되는 것은 분업의 원인이 아닌 분업의 결과인 셈입니다.

 

동물들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많은 소질과 재능의 효과를 공동의 자원으로 만들 수 없었으며, 그 종족의 적응과 편의를 증진에 조금도 기여하지 못합니다. 반면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재능에 의해 이루어진 생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3장 분업은 시장의 크기에 의해서 제한된다는 것

 

분업은 교환 능력의 크기에 의해 제한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장의 크기에 의하여 제한 받습니다. 시장이 너무 작으면 한가지 일에 전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의 직업은 도시 이외에서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천 개의 못을 만드는 직공이 1년에 300일을 일할 경우 30만개의 못을 생산해냅니다. 그러나 농촌 및 지방에서는 1년에 천 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힘듭니다. 결국, 분업은 시장의 큰 도시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운은 시장을 확대합니다. 그래서 문명의 시작도 해안 지대 또는 항해 가능한 하천에서부터 였습니다. 이를테면 지중해 연안의 고대 제국을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 뱅골, 중국은 각각 나일강, 갠지스강, 황하강을 토대로 고대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반면 아프리카, 타타르, 시베리아, 바바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은 하천 및 해안이 멀어 교통이 좋지 않았으며, 이는 상업을 하기 적합하지 않았는 바, 분업을 통해 사회발전을 이룩해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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