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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회계사입니다.

국부론 쉽게 읽기 포스팅입니다. 이번 주제는 제1편 제6장 상품 가격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장은 내용도 쉽고, 짧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편 제6장 상품 가격의 구성 요소에 관하여 


미개 사회에서는 "상품 가격 = 노동가치"이다

초기의 미개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물품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노동량 간의 비율이 물품간의 교환비율이었습니다. 즉, 비버를 잡는 것이 사슴을 잡는 것보다 두 배의 노동력이 소모된다면 자연히 비버의 가치는 사슴의 가치의 2배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노동의 강도, 기교, 창의력은 당연히 노동가치에 참작이 됩니다. 즉, 강도 높고, 기교 있고, 창의력이 높은 노동의 산물일수록 그 생산물의 가치는 높습니다.



자본이 축적되면, "이윤"이 상품가격에 포함된다

시간이 흘러 미개사회를 벗어나 자본의 축적이 이루어집니다. 축적된 자재가 있는 사람들은 추가적인 공인들을 고용하고, 공인들에게 원료와 자재를 제공하여 추가적인 완제품을 만들도록 합니다. 이러한 완제품의 가격에는 원료의 가격과 공인의 임금 외에 기업가의 이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즉, 고용주는 제작품을 매각함으로써 자기가 사용한 자재 및 임금을 회수하고도 남는 이윤이 있지 아니하고는 그 자재를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고용주의 이윤을 고용주의 관리 감독에 따른 노동의 대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윤은 노동임금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윤은 관리 감독에 따른 노동 또는 숙련도에 따라 비례하지 않으며, 단지 자기 자본의 규모에 따라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상품가격에 포함된 이윤은 노동의 임금과는 전혀 다른 구성 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전혀 다른 원리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의 총생산물은 노동자에게만 귀속되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 자재를 보유한 고용자와 나누게 됩니다.




토지가 사유재산이라면, 지대가 상품가격에 포함된다

지주들은 자연의 생산물에 대해서 지대를 요구합니다.  토지가 사유재산이 아니었을 때는 노동자가 단지 자연생산물을 거둬들이는 수고만 들였지만, 토지가 사유재산이 되었다면 이러한 토지 이용 대가인 지대(地代) 즉, 자기의 노동으로 생산한 것의 일부를 지주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토지의 지대는 상품의 가격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상품가격은 결국 임금, 이윤, 지대로 구성된다

결국, 상품의 가격은 임금, 이윤, 지대와 같이 3가지 요소로 구분됩니다. 다만, 세가지 모두의 실질가치는 노동에 의해 측정된다는 점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급 제품은 가격요소 중 지대의 비율이 비교적 적습니다. 또 일부의 상품의 경우 세가지 가격 요소 중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만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상품은 위의 가격 요소로 반드시 구성됩니다. 이를 사회전체적으로 본다면 임금, 이윤, 지대는 교환가치의 원천임과 동시에 모든 수입의 세가지 원천인 것입니다. 


노동에서 얻어진 수입을 임금이라고 하며, 자재(자본)를 운용하고 사용함으로써 얻는 수입은 이윤이라고 하며, 전적으로 토지에서 생기는 수입은 지대라고 합니다. 한편, 자재(자본)을 손수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사람이 얻는 소득은 '이자' 또는 '화폐사용료'라고도 합니다. 자재(자본)을 빌려줌으로써 이윤이 얻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입은 때때로 혼동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주 농업 경영자의 지대가 이윤으로 불리기도 하며, 보통 농업 경영자 또는 독립된 제조업자의 임금이 이윤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편 연간 총생산물이 노동자들을 부양하는데 사용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러한 총생산물의 대부분은 놀고먹는 계층에 의해 소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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