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과 초인 ::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 사람이며, 플라톤의 제자입니다. 플라톤으로부터 배운 수제자이지만, 플라톤의 철학과 정반대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서양 철학의 뿌리를 찾아보다보면 서양 철학은 이렇게 플라톤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으로 두갈래로 나뉘어 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논리학, 과학, 미학, 철학 등의 다양한 저작 활동을 펼쳤는데요, 그로 인해 수많은 학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의 정의: 어떤 삶이 최선의 삶인가??


첫째,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이 삶의 목적임을 인정하자!


철학자들의 공통의 주제인 행복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삶의 목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삶의 목적은 선을 위한 선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는데서 시작한다"


선과 정의와 같이 옳은 삶이 무엇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어떤 삶이 행복한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둘째, 인간 고유의 특질을 발현하는 것이 행복을 가지는 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다른 존재들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은 인간만의 고유의 특질을 완전하게 발현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자, 행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의 조건 :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첫째, 중용


중용은 원숙하게 발달한 사람이 경험으로 성취하는 것입니다. 

중용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기는 겁과 무모함 사이에 있다

관대함은 인색함과 사치 사이에 있다

야망은 나태와 탐욕 사이에 있다

겸손은 비굴과 오만 사이에 있다

정직은 과묵과 다변 사이에 있다

명랑은 우울과 익살 사이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의 존재 자체는 우리가 되풀이하는 행동의 결과물이고, 하나의 행동이 아닌 습관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둘째, 상당한 수준의 재화 


소유가 있으면 근심과 탐욕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으며, 귀족적인 여유와 매력의 원천이 됩니다. 부자는 행복하지 않다는 이상한 논리로 가난을 택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정

 

행복은 나눌수록 늘어나며, 우정은 정의보다 중요합니다. 우정은 많은 친구보다는 소수의 친구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완벽한 우정을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며, 우정은 평등을 요구합니다. 대가관계가 있는 우정이나 위아래가 있는 우정은 우정이 아닙니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숙한 지식과 맑은 영혼


지성의 활동은 그 자체의 기쁨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지식을 쌓으며 지적 쾌락을 느끼는 것 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학문 분야에서 지식을 쌓았으며, 수없는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인 스스로 행복했을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한 인간 :: 아리스토텔레스의 초인


행복의 조건을 갖춘 이상적 인간은 다음과 같죠. 힘이 있거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중용의 미를 철저히 지닌 인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상적 인간은 단순한 형이상학자는 아니다. 강한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인간상입니다.


그는 불필요한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그가 그럴 만큼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 위기 앞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놓는다. 어떤 상황에서는 사는 것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남들이 자신을 섬기는 것은 부끄러워하지만, 사람들을 섬기는 경향이 있다. 친절을 베푸는 것은 우월의 표시다. 남의 친절을 받는 것은 종속의 표시다. 


그는 공적 과시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드러낸다. 인간과 사물을 경멸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이 솔직하다. 


그는 결코 열렬히 감탄하는 법이 없다. 그의  눈에 위대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친구가 아닐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근사근하지 않는다. 사근사근함은 노예의 특징이다. 


그는 결코 악의를 느끼지 않으며, 늘 상처를 잊고 웃어넘긴다. 


그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칭찬을 받든 다른 사람들이 비난을 받든,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는 면전이 아닌 한, 심지어 적이라해도 남들을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몸가짐을 침착하게 하고, 목소리는 저음이고, 말은 신중하다. 


그는 서두르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맹렬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떤 것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심하는 사람만이 목소리가 날카로워지고 걸음이 급해진다. 


그는 삶의 사건들을 위엄 있고 점잖게 감당하며, 한정된 군대로 전략을 구사하는 유능한 장군처럼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상황을 활용한다. 


그의 가장 좋은 친구는 그 자신이며, 혼자 있을 때 기쁨을 느낀다. 반면 덕이나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최악의 적은 바로 자신이고, 그는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초인(超人)'이다.


- 윌듀런트의 '철학이야기'-







지금까지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