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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는회계사입니다.

오늘은 BIS비율 즉, 은행 자기자본비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BIS비율이란?


BIS비율이란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에서 만든 은행 경영의 건전성을 체크하기 위해 만든 개념입니다. 


참고로, 국제결제은행(BIS)는 국제금융 안정을 추구하기 위하여 중앙은행과 다른 기관 사이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국제기구입니다. 


은행은 일반 가계와 기업들로부터 예금과 적금을 통해 돈을 끌어 모은 후, 그 돈으로 사업을 하거나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많은 돈이 위험자산으로 몰린다면 은행은 파산하게 될 것이고, 적은 월급을 알뜰살뜰 절약해서 저축한 소시민들은 전 재산을 한번에 잃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BIS비율을 계산하고, 일정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각종 규제가 따르게 됩니다.


IMF때 우리나라의 은행은 모두 BIS비율이 엉망이었고, 이 때문에 IMF은 우리나라 은행권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그로 인해 BIS비율이 전국민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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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IS 비율, 자기자본비율 계산 방법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IS비율 =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 x 100 



위험가중자산이란 빌려준 돈을 위험도에 따라 재계산한 것이므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위험가중자산금액은 높아지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기자본이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위험가중치는 거래 상대방에 따라 중앙정부·중앙은행은 0%, 국내 공공기관은 10%, 은행은 20%, 주택담보대출은 50%, 그밖에 나머지는 100%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3. 은행 별 BIS 비율 비교 (2016년 기말 기준)


먼저 은행부터 보겠습니다.


<은행의 BIS 비율>




대체로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20%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재정건전성은 좋다고 보여집니다. 수협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약 11%내외로 가장 낮은 BIS(자기자본비율)이 나타나지만, 금융감독원의 규제대상인 8%는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저축은행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7.95%에 해당합니다.

아래는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축은행의 BIS 비율>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8%보다 훨씬 하회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저축은행도 보입니다. 



참고로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안전한 은행은 아닙니다. 



8% 비율은 은행의 리스트를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인 수치일 뿐이지, 절대적으로 신봉할만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갑자기 지표가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해당 은행이 위험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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